응답하라 노세투!
이하영 선교사 “노세투(가명)야 근데, 넌 참 대단 한결같아. 힘들 텐데 화장도 예쁘게 하고 머리도 예쁘게 빗고 립스틱 색도 멋지다.” 노세투는 강간을 당한 엄마입니다. 지금은 판정을 기다리며 감옥에 갇혀있는 7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강간을 당하였습니다. 노세투는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헬렌,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해야 사람들이 들 […]
이하영 선교사 “노세투(가명)야 근데, 넌 참 대단 한결같아. 힘들 텐데 화장도 예쁘게 하고 머리도 예쁘게 빗고 립스틱 색도 멋지다.” 노세투는 강간을 당한 엄마입니다. 지금은 판정을 기다리며 감옥에 갇혀있는 7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강간을 당하였습니다. 노세투는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헬렌,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해야 사람들이 들 […]
이정욱 선교사 구름이 많이낀 문화 유산의 날(Heritage Day)이었습니다. 지난 두달간 부쿠칸예에 참석해온 두 청년이 제게 다가와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길거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얼굴에 자랑스럽게 문양을 그려 넣고 걸어다니고 있었지만, 이 두친구는 실망한 표정입니다. 저희들이 이 마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 합니다. 물질적인 […]
이하영 선교사
아멘은 술에 취해 거리를 흥얼 거리며 걷다가 우리와 마주치게됬다. 술이 너무 취한 것 같아 난 눈을 일부러 맞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있는데, 이 남자는 가던길을 멈추고, “나 술취했어요. 알아요. 미안해요. 내일은 안마실꺼애요” 라고 하며 주위를 맴돈다. 가다가 돌아오고 가려다 돌아오고… 술 뒤에 숨겨진 아멘의 힘든 사정은 오직 하나님만 아실것이다.
예수님은 아멘을 위로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당신은 목사이신가요? 교회가 어디에요? 나 예수를 알아요. 난 예수님을 사랑해요” 난 그 말을 들었을때 아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 우리에게 자기가 술먹은 것을 잘못했다며 용서 받기 위한 마음을 읽을수있었다. “내일 부큐가녜(교회 공동체)에 오세요. 지금은 안전히 집으로 가서 TV라도 보며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세요. 아멘은 이정욱선교사를 한쪽으로 끌어당기며 기도를 부탁했다. 고개를 푹숙이고 기도하는 아멘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회계하는 마음을 한번더 느낄수있었다. 기도후 아멘은 기분이좋은지 자꾸 자기집으로 가자고 한다.
아멘은 예수님의 연민이 필요했다. 힘든일에 지쳐 술은 마셨지만 그게 잘한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기도를 부탁한것 같다. 예수님은 아멘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안식을 받기원했다. 이런 분들을 놓치지않고 전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멘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 믿음의 길을 걸어 갈수있기를 기도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이정욱 선교사 이 사진의 아이들은 공짜 셔츠를 받으려 하거나, 당첨권을 받으려 손내미는 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전단지에는 다음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께 존귀한 존재입니다. 저를 존귀하게 대해주세요. 당신은 제 인생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영향력이 제 미래를 결정할 것이며, 저희 남아공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
이하영 선교사 토요일아침에 Mbasa, Marius, Sanele, Aluncedo가 집으로 놀러 왔다. 인제는 너무 커버려서 머리를 올리고 쳐다보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실감나지가 않는다. 이중 세남자아이는 예전 졸라마을 어린이 사역을 할 적에 얼굴을 많이 본 아이들인데 벌써 많은 시간이 많이 지났다. 그때는 나보나 키도 작고 등치도 작은 아이들이 이렇게 […]
이정욱 선교사
이 사진은 제가 2013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론와보는 당시에 12살 이였습니다. 3년후 론와보는 컴퓨터를 훔치러가 한남자를 칼로찌르고, 20대 여인을 집단 강간한 8명의 청소년중의 한명 이였습니다. 크라이폰틴에 있는 법정심리 전의 수감자들이 있는 구류소에서 방문중에 이 아이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2년을 졸라지역 첫 청소년그룹과 함께 사역을 하며 깊은 관계를 만들다 보니, 그 12 명중에 끼지 못한 다른 어린 아이들도 그룹에 함께하기를 고대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몇몇 아이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요. 파파마는 저희 딸이 되었고, 롤로, 아나티, 셈, 그리고 시노욜로는 올리아에 함께 종사합니다. 하지만 ‘나는 예수님께 존귀한 존재입니다.’ 캠패인이 바빠지고 있었던 시기여서 다른 사역을 확장할 수 있는 여유는 없었지요.
저희는 갈림길에 있었습니다. 3년을 졸라에서 사역한것이 튼튼한 바탕이 되었고, 이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첫 6개월 동안 청소년 그룹 아이들중 둘이 강간을 당하고, 어린 아이들이 거의 매달 이다시피 강간을 당하는 것을 보며, 이것은 이해를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라,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안다는 사람으로써 가만있을 수 없는 윤리적인 책임 이였습니다.
그래서 졸라 마을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팀을 주시어, 다음 3년을 전국의 여러곳을 다니며, 칼리차등 여러지역에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어린이 행진을 더 깊게 발전시키고, 선한자의 모임을 시작하였고, 시골 지역에도 캠패인을 확장시켜 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토착화된 모습으로 실천할수 있는 부쿠칸예라는 지역 공동체 모임도 시작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인도 하셨고, 이 사람들의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들을 향한 사랑도 보여주셨습니다.
론와보는 그때 두번째 그룹을 시작하려던 아이중 하나였습니다. 그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지고는 졸라를 떠나야 했습니다. 구류소 면회실에 앉아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많이 변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눈빛만이 조금 희미해 보이는것 외에는요. 사건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같이 앉아 계시던 론와보 어머님이 말씀하십니다. “선교사님이 졸라를 떠나지 않았으면, 론와보가 이러지 않았을텐데요.” 고개를 돌려 론와보에게 물었습니다. 그랬겠냐고. 제게 머뭇거리며 확신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때주신 성경책 아직 가지고 있어요.” 오는 7월에 론와보는 16세가 됩니다.
옵티머스에서 실시한 최근의 연구결과에는 지난해에만 15~ 17세 청소년들에게 일어난 성폭력은 351,214건에 이른다 합니다. 론와보는 반대 그룹에 속합니다. 그 피해자들에게는 아직은 대답할수 없지만, 이 아이와 저희 관계는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것이 확인이 되야되고 해결 되야될 부분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는 함께 이아이의 삶을 바로잡고, 졸라지역에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부쿠칸예 공동체와 함께 일할 것입니다.
주키사니 은잘라 매주 일요일마다 졸라 지역에서 첫 부쿠칸예 공동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 모임은 졸라 지역에서 일어나는 강간, 강도, 청소년 문제 등 사회문제를 사랑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로 나누고 의논하는 공동체 모임인데, 그 외에도 마을에서 일어나는 힘든 일들을 서로 나누고 해결점을 함께 찾아 나갑니다. 이모임을 일곱 […]
이정욱 선교사 저와 처음 만났을 때에 션은 망연자실한 상태 였습니다. 남아공에서 선교사로 섬기겠다 던 꿈은 처음 몇달안에 희망보다는 실망이 되어버렸고, 많은 상처와 외로움에 지쳐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션을 알아가며, 그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사랑할수 있는 공동체를 찾는데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몇달동한 주님께서는 션에게 많은 축복을 선사하셔서, 지금은 그를 […]